‘참치 신화’ 김재철 동원그룹 창업주, 경영에세이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 출간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4월 16일 15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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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 넘은 국내 산업화 1세대 기업인
청년들에게 전하는 당부… ‘도전정신·독서·승부사 기질’ 주목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김재철 지음/240쪽·1만8000원·문학동네

동원그룹은 참치 신화를 쓴 창업주 김재철 명예회장이 경영에세이 ‘인생의 파도를 넘는 법’을 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김재철 명예회장은 지난 1969년 창업을 결심한 국내 산업화 1세대 경영자로 꼽힌다. 원양어선 실습 항해사로 시작해 현재의 동원그룹과 한국투자금융지주를 일궈냈다. 이번에 출간한 경영에세이에는 대한민국 해양산업 선구자로 꼽히는 김재철 창업주의 어린 시절 일화부터 기업 경영 중 겪었던 위기, 성공을 안겨준 사업 전략 등이 담겼다. 특히 창업주이자 큰 어른으로서 청년들에게 당부하듯이 책을 써내려갔다. 책 부재는 ‘도전과 모험을 앞둔 당신에게’다.

김재철 창업주는 단순히 업적을 나열하거나 성공을 강요하는 자기계발서에 그치지 않길 바랐다고 한다. 아흔이 넘은 지금도 여전히 호기심이 충만한 김재철 창업주는 담담하게 진심을 담은 문장으로 청년들에게 가슴 뛰는 도전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책을 통해 청년들은 김재철 창업주의 도전정신과 독서 습관, 회사 경영을 통해 엿볼 수 있는 승부사 기질과 리더십 등을 주목할 만하다.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김재철 창업주는 최근까지 인재육성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분야 인재육성과 연구·개발(R&D) 용도로 사재 544억 원을 출연해 카이스트에 기부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광형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은 “원양어업부터 AI에 이르기까지 단 한 번도 도전을 멈춘 적 없는 ‘영원한 청년’ 김재철의 삶을 통해 우리 일상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에세이”라며 “묵직한 메시지가 새로운 모험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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