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대표 “年매출 5조 달성할 것… 관세따라 생산량 조정해 수익성 최적화”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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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5조 최대 실적, 올해 경신 목표
“유럽 시장 공략위해 현지 공장 증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사진)가 올해 창사 이래 최대인 매출 5조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4조5300억 원) 거둔 최대 매출 실적을 1년 만에 갈아 치우겠다는 목표다.

정 대표는 15일 경기 용인시 AMG스피드웨이에서 열린 금호타이어의 스포츠형 타이어 ‘ECSTA 시승회’ 행사에서 “나라별 관세 상황에 따라 생산량 조정을 통해 수익성을 최적화해 나갈 생각”이라며 “연평균 매출 증가율을 고려했을 때 올해 5조 원 매출 목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호타이어는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이 20%씩 늘고 있다.

정 대표는 미국이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경우 가격을 올리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회사는 이익을 내야 하므로 이대로 관세가 유지되면 가격 조정은 필수적”이라면서도 “가격 조정이 불가피한 부분은 판매망을 조정하고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늘리는 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연평균 매출 증가율이 35.7%로 가파른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신규 생산시설도 구축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유럽 공장 증설을 반드시 추진할 것”이라며 “폴란드, 포르투갈, 세르비아 등 유럽 3개국 중 한 군데를 후보지로 결정했고 조만간 확정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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