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3만 원대 아시아 로밍 요금제 출시… 일본·베트남 등 단기 여행객 겨냥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4월 18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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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아시아 주요 여행지를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신규 로밍 상품 ‘아시아 로밍패스’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글로벌 로밍패스 요금제에 더해 3만 원대 요금제를 추가하며 단기 해외여행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신규 요금제는 일본, 베트남, 대만, 홍콩, 마카오, 중국 본토 등 아시아 지역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기간형 상품으로 3만9000원에 총 6GB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한다. LG유플러스는 3박 4일 수준의 단기 여행에서 발생하는 평균 데이터 사용량을 바탕으로 요금제를 설계했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전 세계 83개국에서 이용 가능한 ‘로밍패스’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해당 상품은 제공 데이터 용량에 따라 3GB(2만9000원), 8GB(4만4000원), 13GB(5만9000원), 25GB(7만9000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고 한다.

신규 아시아 로밍패스 가입 고객은 기존과 동일하게 데이터 공유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로밍패스 나눠쓰기’ 기능을 통해 U플러스 모바일 회선을 사용하는 최대 5인까지 데이터 공유가 가능하며, 이용 요금은 3000원이다.

또한 LG유플러스는 공식 온라인몰과 모바일 앱 ‘당신의 U플러스’를 통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항공기 지연 시 공항 내 식음료비를 최대 2만 원까지 보상하는 ‘항공기 지연 보상 서비스’ 무료 제공, 위치 공유 애플리케이션 ‘아이쉐어링’ 1만 원 상당 이용권 등이 포함된다.

기존 로밍패스 이용 시 제공되던 공항 서비스, 면세점 할인, 환전 혜택 등도 유지된다고 한다. 이와 함께 월 8만5000원 이상 5G 요금제 가입자에게는 기존 데이터 대비 2배가, 온라인 가입자에게는 1GB가 추가로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일본 방문 고객을 위한 오프라인 혜택도 운영한다고 알렸다. 오는 5월까지 아시아 로밍패스를 이용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선착순 1만 명에게 일본 편의점 ‘LAWSON’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스크림 교환권을 증정한다고 한다.

임혜경 LG유플러스 요금·제휴상품담당은 “해외여행 수요 회복에 맞춰 고객이 선호하는 아시아 지역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로밍 상품을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 경험을 중심으로 한 로밍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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