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브랜즈는 미국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프룻 오브 더 룸(Fruit of the Loom)’을 국내에 공식 런칭한다고 18일 밝혔다. 브랜드는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제품을 처음 선보이며 서울 성수동에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도 운영할 예정이다.
1851년 미국 로드아일랜드에서 설립된 프룻 오브 더 룸은 170년 이상 브랜드 역사를 이어온 토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미국 내에서 대중성과 신뢰도를 확보한 대표적인 컴포트웨어 브랜드로 티셔츠와 속옷을 비롯한 베이직 의류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과일(Fruit)이라는 단어에서 유래한 브랜드명은 사과·포도·건포도·잎사귀로 구성된 상징적인 과일 로고는 오랜 시간 동안 브랜드를 대표해 왔다.
브랜드는 ‘모두를 위한 편안한 일상복’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시즌 트렌드와 무관하게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실용적인 제품군을 중심으로 상품을 구성해왔다. 글로벌 소비자 데이터 분석기업 유고브(YouGov)에 따르면 프룻 오브 더 룸은 2024년 미국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패션 브랜드 중 하나로 전체 순위 8위를 기록했다고 한다. 연령과 성별을 가리지 않는 대중성은 브랜드가 지닌 최대 경쟁력으로 꼽힌다.
하이라이트브랜즈는 이번 런칭을 통해 기존에 전개 중인 말본골프, 코닥어패럴, 디아도라, 디오디 등 브랜드 포트폴리오에 라이프스타일 웨어를 새롭게 추가하게 됐다. 회사 측은 프룻 오브 더 룸을 통해 일상복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미국산 캐주얼웨어 브랜드에 대한 국내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런칭과 함께 선보이는 2025 봄·여름 시즌 컬렉션은 브랜드 고유의 아카이브에서 착안한 디자인과 원색 기반의 시각적 콘셉트가 특징이다. 레드, 옐로우, 그린, 퍼플 등 원색 컬러가 적용된 제품은 티셔츠, 양말, 모자 등 유니섹스 베이직 아이템에 집중돼 있으며 고품질 미국산 면사를 사용해 원단 품질을 강조하고 있다고 한다.
단품 외에도 선물 수요를 고려한 패키지 상품도 함께 기획해 다양한 소비자층을 겨냥하고 있다고 한다. 하이라이트브랜즈는 프룻 오브 더 룸이 추구하는 “클래식 아메리칸 라이프스타일”을 바탕으로 향후 가방, 홈웨어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할 계획이다.
공식 온라인몰에서는 런칭을 기념한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전 제품 무료배송(4월 30일까지)을 비롯해 전 구매 고객에게 브랜드 스티커팩이 제공된다. 구매 금액에 따라 사은품도 증정한다.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는 4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서울 성수동 EQL에서 열린다. 팝업 공간은 과일 그래픽을 활용한 빈티지 마켓 콘셉트로 공식몰보다 먼저 일부 제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하이라이트브랜즈 관계자는 “프룻 오브 더 룸은 미국에서 장기간에 걸쳐 브랜드 인지도를 축적해 온 라이프스타일 웨어 브랜드로 국내에서도 다양한 소비자층에게 안정적인 반응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팝업과 온라인몰을 병행하며 브랜드 저변 확대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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