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양돈농협은 자회사 디에스피드가 운영하는 경기도 이천 배합사료공장이 준공 1주년을 맞았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간 이후 고품질 사료 공급 체계를 구축하면서 수도권·중부권 사료사업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이천 배합사료공장은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에 위치한 스마트팩토리 기반의 사료 생산 시설로 수도권 및 중부권 조합원을 대상으로 월 2만 톤 규모의 사료를 공급하고 있다. 도드람은 해당 공장을 기반으로 2024년 연간 사료 판매량 65만 톤을 기록했으며 이 중 56만 톤을 자체 생산으로 충당했다. OEM 물량을 제외한 자급률은 87%에 달한다.
도드람양돈농협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 및 중부권 지역 사료 이용 조합원의 100%가 이천공장에서 생산한 사료를 공급받고 있다고 한다.
이천공장은 원료 입고부터 생산, 포장, 출고까지 전 공정을 자동화한 스마트팩토리 설계를 기반으로 가동된다. 사료 분석실을 통한 배합 조정, 농가 대상 맞춤형 사양관리 컨설팅, 디지털 물류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품질관리 효율을 높였다.
도드람 측은 이러한 시스템이 조합원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 소득 안정화에 실질적 기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ESG 기반 지속가능 축산을 위한 인프라로서의 역할 확대도 병행하고 있다고 한다.
박광욱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장은 “이천 배합사료공장은 조합원이 체감할 수 있는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의 전환점을 만들어낸 핵심 기반”이라면서 “앞으로도 조합원 중심의 사료사업 운영을 통해 자립형 양돈산업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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