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적용된 LG이노텍 양품 검증 공정. LG이노텍 제공 제품의 양품(정상품) 여부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단계인 제품 검증 과정에도 인공지능(AI) 딥러닝 비전 검사 시스템을 적용했다. 생산이 완료된 FC-BGA 기판 제품을 로봇이 비전 스크리닝 검사대로 옮기면, FC-BGA 불량품 및 양품 데이터 수만 건을 학습한 AI가 육안으로는 잡아내기 어려웠던 미세 불량영역을 단 30초 안에 감지해 낸다. LG이노텍은 AI 비전검사를 통해 리드타임(주문부터 납품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대 90% 단축하고, 샘플링 검사를 위해 투입하던 인원도 90% 감축했다고 설명했다.
FC-BGA 공정 설비도 디지털 트윈을 활용해 최적의 조건으로 투입할 수 있다. 기존에는 최적의 FC-BGA 공정 조건을 찾기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수백 번의 테스트를 거쳐야 했다. 하지만 LG이노텍은 설비를 구축하기 전 가상 공간에서 3차원(3D) 모델링을 활용한 ‘팩토리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최초로 설정된 FC-BGA 공정 설비의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이를 최적화해 장비를 설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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