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가 뷰티 경쟁… 이마트도 ‘4950원 화장품’ 내놨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21일 11시 39분


코멘트
(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LG생활건강과 손잡고 초저가 화장품 판매에 나섰다.

21일 이마트는 18일부터 LG생활건강 뷰티 브랜드 ‘비욘드’의 신규 스킨케어 라인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를 론칭하고 피부 탄력과 광채 개선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 신제품 8종을 각 495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제품 포장을 단순화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 하는 등 품질과 가격에만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이마트 측은 향후에도 수분 진정, 보습 등과 관련된 신제품을 추가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가격과 신뢰도를 모두 갖춘 상품을 위해 (LG생활건강과) 손잡았다”며 “향후에도 초저가 화장품 라인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기존 다이소와 올리브영이 주도하는 초저가 뷰티 시장에 대형마트가 새롭게 경쟁자로 떠오른 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다이소의 화장품 매출은 전년 대비 144% 증가하며 초저가 뷰티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올리브영 역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 순항을 이어갔다.

이외에도 편의점 역시 초저가 뷰티를 확장하고 있어 업계에서는 향후 ‘초저가 뷰티’를 둘러싼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S25는 최근 무신사의 메이크업 브랜드 ‘위찌’의 색조 화장품을 테스트 판매하고 있다. CU도 지난해 9월 화장품 브랜드 엔젤루카와 손잡고 세럼 등 소용량 기초 라인을 선보였다.
#이마트#초저가 화장품#LG생건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