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오디오 브랜드 젠하이저는 창립 80주년을 맞아 유선 하이파이 헤드폰 ‘HD 550’과 ‘HD 505’를 출시하며 ‘HD 500’ 시리즈의 풀라인업을 완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젠하이저는 HD 5 시리즈가 HD 6 시리즈의 음향 철학을 계승해 고해상도 음원 재생에 최적화된 설계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감상 목적, 장르, 음색 취향 등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고 멀티미디어 환경에서도 몰입감 높은 사운드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덧붙였다.
HD 505는 누구나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대중적 사운드를 HD 550은 고음과 저음의 균형감을 통해 보컬과 악기의 표현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젠하이저는 이를 통해 사용자 개개인의 취향과 용도에 따라 최적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HD 550은 오픈형 유선 헤드폰으로, 아일랜드 생산시설에서 제작된 38mm 트랜스듀서를 탑재해 6Hz부터 39.5kHz에 이르는 주파수 응답을 제공한다고 한다. 총 고조파 왜곡률(THD)은 0.2% 미만이며 150Ω의 임피던스를 적용해 헤드폰 앰프나 DAC(Digital-to-Analog Converter)와 연결 시 더욱 깊고 풍부한 음향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젠하이저는 HD 550이 중립적인 중음과 단단한 저음의 조화를 통해 음악 감상뿐만 아니라 게임 환경에서도 몰입감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라미네이트 필름 다이어프램과 경량 보이스코일을 적용해 빠른 반응성과 섬세한 표현력을 실현했으며 드라이버는 귀 방향으로 비스듬히 배치해 넓은 음장감을 형성했다고 한다.
HD 505는 HD 시리즈의 핵심 기술을 대중적인 사양으로 구현한 모델로 120Ω 트랜스듀서를 탑재해 12Hz부터 38.5kHz의 주파수 응답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HD 560S의 튜닝을 기반으로 절제된 저음과 안정적인 고역 응답 특성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이 제품 역시 라미네이트 다이어프램과 경량 보이스코일을 적용해 정밀하고 선명한 사운드를 구현하며 고해상도 음원 재생 시 원음에 가까운 사운드를 제공한다고 한다. 또한 공진 제어 기술을 통해 불필요한 음향 왜곡을 억제하고 고역의 피크 현상을 완화해 장시간 청취 시 피로감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HD 550과 HD 505는 각각 약 237g의 무게로 설계됐으며, 헤드밴드 압력은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함을 제공하도록 조정됐다고 한다. 통기성이 뛰어난 금속 메시 커버를 채택해 오픈형 헤드폰의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외부 소음을 자연스럽게 분산시켜 몰입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