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이 소방공무원의 심신 회복부터 순직·공상 소방공무원 자녀의 돌봄 사업까지 진행하는 등 보험업과 연계된 사회공헌 활동에 활발히 나서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소방공무원을 위한 심신 안정실을 마련하는 ‘힐링의 기적’ 캠페인을 펼쳐오고 있다. 2006년부터 전국에 총 91개소의 심신 안정실을 설치했고 올해 9개소를 추가 설치해 총 100개소를 달성할 예정이다.
2023년 소방청에서 진행한 ‘소방공무원 마음 건강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방공무원 10명 중 4명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나 수면장애 등을 호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1년간 소방 활동을 하면서 외상 사건(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사건)에 노출된 평균 횟수는 약 5.9회에 달했다. 일반인은 접하기 힘든 참혹한 현장에 꾸준히 노출되는 만큼 소방공무원을 위한 심신 회복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KB손해보험은 힐링의 기적 캠페인을 통해서 119안전센터에서 사용할 수 없거나 활용도가 낮은 공간을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으로 리모델링하고 소방공무원들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안마의자, 침대형 안마기, 소파, 공기정화식물 등을 지원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순직·공상 소방공무원 자녀들의 학업 성취도 향상과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대학생 봉사자와 함께하는 학습 돌봄 프로그램 ‘스타 히어로챔프’도 새롭게 시작했다. 이 사업은 소방공무원 자녀 5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학습 멘토링을 제공하며 교육 기회 확대와 정서적 지원을 목표로 한다.
스타 히어로 챔프는 영웅의 DNA를 가진 미래의 챔피언이라는 의미로 대학생 봉사자와 소방공무원 자녀를 1대1로 매칭해서 온라인 화상 학습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습 지도뿐만 아니라 정서적 교류로 아이들의 자존감 향상과 심리적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소방공무원들은 화재 진압과 구조 활동 중에 예상치 못한 사고를 겪을 위험이 크다. 이에 따라 순직하거나 공상을 입을 경우 가족들은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에 직면한다. 특히 자녀들은 학업을 지속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이에 KB손해보험은 소방공무원 자녀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습과 정서적 돌봄을 함께 제공하는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과 그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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