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은단 요오드 초과 검출 비타민, 온라인서 2553통이나 팔렸다

  • 뉴시스(신문)
  • 입력 2025년 4월 24일 16시 21분


코멘트

‘유재석 비타민’ 멀티비타민 올인원 판매 중단·회수 조치…“재발 없게 만전”

ⓒ뉴시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고려은단은 요오드가 초과 검출된 비타민 제품에 대해 회수 조치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고려은단은 24일 “최근 일부 제품의 요오드 함량이 표시 기준과 달라 전면적인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면서 “면밀히 확인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을 깊이 인식하고 향후 제품 품질 관리 시스템을 전면 점검해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수 대상 제품명은 ‘멀티비타민 올인원’ 60정으로, ‘국민 MC’ 유재석이 광고한 제품으로 유명하다.

지난 2월 11일 생산된 제품 중 케이스 밑면 바코드번호(8809497531729) 이후 끝 4자리로 표기된 제조번호 ‘1460’과 소비기한이 2027년 02월 10일까지로 표기된 제품이 해당된다.

바코드 번호는 제품 자체에 고유하게 부여돼 모두 동일하므로, 바코드가 아닌 끝 4자리 제조번호를 확인해야 한다.

해당 제품의 요오드 함량은 60㎍으로 표시됐으나 검사 결과 129.7㎍이 검출됐다. 이는 표시 기준의 허용 범위(표시량의 80~150%)를 초과한 216%에 해당한다.

성인의 하루 요오드 섭취 권장량은 150㎍이며, 하루 상한 섭취량은 2400μg이다.

요오드를 갑상선 호르몬 합성에 중요한 필수 미네랄이다. 과다 섭취할 땐 입·목·복부의 통증을 비롯해 발열·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해당 제품은 온라인에서 ‘멀티비타민 올인원’ 60정 들이 2553통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고려은단은 “회수 대상 제품의 요오드 함량은 소비자 건강에 위해를 줄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면서도 “이미 구매한 소비자들에게는 개별적으로 안내 문자를 발송함과 동시에 순차적으로 연락을 취하며 회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판매 중인 멀티비타민 올인원의 요오드 함량은 표시 기준에 맞게 함유돼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