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 분야 ESG 경영협’ 출범… 첫 민관학 협의체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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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해양플랜트硏, 출범식 개최
한화오션-삼성重 등 24개 기관 참여
업계 공동 ESG 경영 도입-확산 추진

28일 서울 서대문구 동아일보 충정로 사옥에서 열린 ‘조선해양 분야 ESG 경영협의회’ 출범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RISO 제공
28일 서울 서대문구 동아일보 충정로 사옥에서 열린 ‘조선해양 분야 ESG 경영협의회’ 출범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RISO 제공
조선해양 업계에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도입과 확산을 추진하는 ESG 경영협의회가 공식 출범했다.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 학계 및 기업을 아우른 민관학 협의체를 구축해 범산업계 차원에서 ESG 경영을 지원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는 서울 서대문구 동아일보 충정로 사옥에서 ‘조선해양 분야 ESG 경영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글로벌 ESG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에 맞춰 업계 공동의 ESG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KRISO가 주최하고 동아일보와 KPT지능화협회가 주관한 이날 출범식에는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등 조선·해운사뿐 아니라 유일중공업, 한국메이드와 같은 기자재 및 기술 공급업체, 조선해양 분야 학계 및 협회 등 24개 기관이 참여했다.

정치권에서도 힘을 보탰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ESG는 단순한 경영 트렌드를 넘어 기업과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생존 전략이 됐다”며 “경영협의회가 산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ESG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은 “조선해양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면서 탄소 중립과 포용적 성장도 함께 이뤄 갈 수 있도록 국회도 발맞춰 필요한 법과 제도를 적극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조선해양 분야 ESG 경영협의회#KRISO#동아일보#KPT지능화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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