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혁신 아이디어 발굴해 실무에 도입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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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성장] LG그룹

LG그룹은 도전과 변화의 DNA를 강조하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고 있다. 미국발 관세 전쟁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심화했지만 고객을 향한 혁신으로 위기를 돌파겠다는 것이다.

구광모 ㈜LG 대표는 9일 경기 이천시 LG인화원에서 열린 LG어워즈에서 “앞으로도 차별적 미래 가치를 향한 여정은 계속될 것이며 언제나 최우선에 둬야 할 가장 중요한 기준은 고객”이라며 “LG의 도전과 변화의 DNA를 더욱 진화시켜 또 다른 최초·최고의 차별적 가치로 이어가고 고객에게 더욱 사랑받는 LG의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LG어워즈는 고객의 삶을 바꾼 제품과 서비스 혁신 사례를 발굴해 시상하는 행사다. 2019년 첫발을 뗀 이후 총 492개 팀, 4000여 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LG는 올해 처음으로 LG어워즈 ‘명예의 전당’을 만들었다. 명예의 전당에는 지금까지 고객감동대상을 받은 이들의 이름과 수상작이 새겨진 명패가 전시된다. LG는 명예의 전당을 LG인화원 연암홀 로비에 마련해 모든 구성원이 수상자의 성과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구 대표는 “그동안의 혁신 노력을 모아 이곳 인화원에 명예의 전당을 만들었다”며 “앞으로 여기에 새겨질 여러분의 이름과 노력은 많은 LG인에게 도전과 열정의 가이드북이자 촉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LG어워즈에서는 고객감동대상 3팀, 고객만족상 39팀, 고객공감상 45팀 등 총 87팀, 68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 기준은 △기대를 넘어선 고객 경험을 제공했는지 △고객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온 사례인지 △실제 제품 프로세스나 표준 사례로 도입될 수 있는지 등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는 LG 임직원 1만4000여 명이 심사에 참여했다.

문성국 LG전자 책임은 에어컨 위생 관리의 불편을 해결한 ‘클린뷰’ 기능을 개발해 개인 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 기능은 버튼 하나로 에어컨 내부를 열어 위생 상태를 쉽게 점검하고 청소할 수 있도록 했다. 에어컨 내부 위생에 대한 고객들의 불안감, 직접 제품을 분해해서 확인해야 했던 불편함 등이 해소됐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단체에 수여되는 기반 혁신 부문 대상은 LG에너지솔루션 인프라FA 기술담당 조직이 받았다. 이들은 잦은 설비 변경과 물동 변화가 많은 이차전지 공장에 자율 이동 로봇을 활용한 물류 혁신 솔루션을 만들어 냈다.

또한 미래혁신 부문 대상은 카메라 모듈 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LG이노텍 광학솔루션사업부 팀이 수상했다.

#혁신성장#기업#기술#LG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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