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20주년… GS아트센터 만들고 기념 페스티벌 진행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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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성장] GS그룹

GS그룹은 올해 출범 20주년을 맞아 서울 강남구에 GS아트센터를 개관했다. 기존 LG아트센터가 옮겨간 자리에서 공연장을 리모델링해 4월 12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을 갖춘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GS아트센터는 6월 29일까지 개관 페스티벌을 펼치며 새로운 공간의 막을 올린다. 개관 페스티벌은 기획 공연 ‘예술가들’ 시리즈와 ‘협력’ 시리즈로 구성된다.

예술가들에서는 매년 장르의 경계 없는 작품으로 예술 경험을 확장해 온 2, 3인의 전방위 창작가들을 선정해 그들의 다양한 작품을 집중 조명한다. 올해 예술가들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시각 예술가 윌리엄 켄트리지와 스페인의 안무가 마르코스 모라우가 이름을 올렸다. 두 사람은 다양한 예술 형식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공연을 선사해 온 예술가들이다.

윌리엄 켄트리지는 ‘시빌’과 ‘다른 세상을 꿈꿀 수 있었더라면’ 두 작품을 선보인다. ‘시빌’은 드로잉 애니메이션, 영상, 움직이는 조각, 음악, 무용 등 켄트리지의 시그니처 스타일이 집약된 작품이다.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0번과 켄트리지의 영상을 결합한 작품 ‘다른 세상을 꿈꿀 수 있었더라면’은 쇼스타코비치 서거 50주년을 기념해 공연된다.

기괴한 상상력과 독특한 움직임, 다양한 매체 활용으로 현재 현대무용 안무가로서 전성기를 구가하는 마르코스 모라우도 세 작품을 선보인다. 전통 플라멩코와 현대적 연출, 사진과 무용이 결합된 스페인 국립 플라멩코 발레단의 ‘아파나도르’, 독특한 상상력을 실감케 하는 라 베로날 컴퍼니의 ‘파시오나리아’가 대표적이다. 최신작 ‘죽음의 무도’는 설치, 비디오, 퍼포먼스가 결합된 작품으로 로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협력 시리즈에서는 국내 유수 단체의 공연과 페스티벌을 소개한다. 국립발레단은 ‘킬리안 프로젝트’란 타이틀로 현대무용의 살아 있는 신화, 이어리 킬리안의 젊은 시절 걸작 세 편을 한 무대에서 선보인다. 서울재즈페스티벌은 ‘팻 메시니’, ‘브래드 멜다우, 크리스천 맥브라이드, 마커스 길모어’ 등의 무대를 야외가 아닌 극장에서 소개하는 서울재즈페스티벌 극장 버전 시리즈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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