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딥보이스로 피싱 피해 예방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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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성장]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차별화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이용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보안을 강화하기로 했다. AI가 안심과 신뢰를 기반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안심 지능’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안심 지능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AI 보안 기술 브랜드 ‘익시가디언’을 선보였다. 익시가디언은 LG유플러스가 보유한 AI 보안 기술을 통합하는 브랜드다.

국내 통신사 최초의 ‘온디바이스 AI’, 세계 최초의 온디바이스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인 ‘통화 위변조 감지 기술’, 국내 유일 소프트웨어 방식의 ‘양자암호 보안 기술’ 등을 포함한다.

온디바이스AI는 고객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등 단말기에 내장된 AI를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전송하지 않고 단말기 안에서만 처리해 고객의 개인정보와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인 ‘익시오’에 온디바이스 기능을 탑재했다.

통화 위변조 감시 기술인 ‘안티딥보이스’도 연내 상용화할 계획이다. 안티딥보이스는 AI가 기계로 제작한 위조 음성을 식별해 이용자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다.

최근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특정 인물의 목소리를 똑같이 복제하거나 위조하는 등의 신종 범죄가 늘고 있다. 안티딥보이스는 이를 95% 정확도로 구분해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익시오에서 생성되는 모든 데이터를 양자암호 기술로 보호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보안 수준을 물리적으로 해킹이 불가능한 단계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고객 데이터가 저장되기 전부터 양자암호를 적용해 외부의 데이터 유출 시도를 차단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혁신성장#기업#기술#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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