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개 협력사와 상생 강화… 제조 경쟁력 확보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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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성장] LG전자

LG전자는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협력사와의 상생 경영에 집중하고 있다. 동반 성장을 바탕으로 제조 경쟁력을 강화해 대내외 어려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LG전자는 협력사의 제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수십 년간 쌓은 자동화 및 생산 분야의 전문 지식을 활용해 협력사 생산성 개선에 나서는 것이다.

지난달에는 83개 협력사 대표와 함께 2025년 협력회 정기총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맞춤형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제공 방안 등을 논의했다. LG전자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곳을 ‘등대 협력사’로 육성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이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도입하고 제조 공정을 혁신한 기업을 ‘등대 공장’으로 선정하는 것에 착안한 아이디어다.

LG전자는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지난해 11월 경기 평택시 LG디지털파크에서 ‘협력회 워크숍’을 열기도 했다. 당시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해 각 사업본부장 및 최고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 조 대표는 83개 협력사 대표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속 성장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LG전자와 협력사 경영진은 이 자리에서 중국 업체의 추격과 기술 경쟁 등 대외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또한 지난해 7월에는 인도네시아 LG전자 생산 법인에서 해외 진출 협력사 32곳 임직원들과 함께 생산성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태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등에 진출한 6개 협력사가 생산 및 품질 공정의 개선 사례를 공유했다.

LG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과 경쟁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매년 8조 원대의 투자를 단행했다. 지난해 LG전자는 연구개발(R&D)과 시설 투자에 총 8조3900억 원을 투입했다. 글로벌 경영 변수가 적지 않았음에도 공격적 투자를 이어간 것이다. 2022년에는 8조2100억 원, 2023년에는 8조4400억 원을 R&D 및 시설 투자에 투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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