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액침냉각 제품, 네이버클라우드에 4년간 공급”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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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성장]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오일뱅크는 액침냉각 제품인 ‘엑스티어 E-쿨링 플루이드’를 네이버클라우드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에서 진행하는 액침냉각 프로젝트 사업의 공급자로 선정돼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 4년간 공급한다. 공급된 제품은 네이버클라우드에서 진행하는 액침냉각 서버 테스트 프로젝트에 활용되며 제품 사용성 및 성능 검증과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액침냉각 제품 브랜드인 엑스티어 E-쿨링 플루이드를 출원하며 데이터 액침냉각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완료한 바 있다. 또한 액침냉각 시스템 기업인 GRC로부터 ‘일렉트로세이프 프로그램’ 인증을 획득했다.

2009년 설립된 GRC는 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액침냉각 시스템 기업이다. 총 30종의 액침냉각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사가 구축한 설비는 물론 전 세계에 구축된 모든 액침냉각설비에 적합한 제품에만 일렉트로세이프 프로그램 인증을 수여하고 있다. 아직 공인 제품 규격이 미흡한 액침냉각 전용 윤활유 시장에서 가장 신뢰성 높은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액침냉각 기술은 전통적인 공랭식 대비 냉각 비용을 95% 절감하며 공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AI 시장 확대 등으로 데이터센터 서버의 발열은 늘어날 예정이다. 2031년 2조7000억 원의 액침냉각 시장은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용으로 확대될 경우 2040년 연 42조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액침냉각 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투자로 세계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며 “윤활유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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