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안정이 곧 경쟁력…도쿄일렉트론코리아의 사택 지원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4월 30일 0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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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지원과 적극적 휴가 사용 권장으로 최고의 근무 환경 조성

화성사무소 및 R&D 센터 전경
화성사무소 및 R&D 센터 전경
최근 구직자들이 일하고 싶은 기업을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로 ‘복지제도’가 떠오르고 있다. 한 취업 포털이 Z세대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취업할 기업에 대해 가장 궁금한 점을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62%가 ‘직원 복지제도’라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세계적 반도체 제조 장비 업체 도쿄일렉트론코리아가 차별화된 복지제도를 운영하며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복지제도는 회사가 직원들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사택이다. 지난달 새로 사택에 입주한 E씨(25)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E씨는 “기존에는 협소한 오피스텔에서 거주했지만, 회사 사택으로 이사 후 쾌적한 공간에서 생활하게 됐다”며 “사택 관리비도 회사에서 지원해 주기 때문에 주거비 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주거 안정은 기본, 생활의 질까지 고려한 사택 지원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사택 내에 TV, 냉장고, 세탁기, 인덕션 등 필수적인 가전제품을 구비했고, 주기적으로 청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가급적 비슷한 연차의 직원들과 함께 거주하도록 사택을 배정해서 빠른 조직 적응과 유대감 형성을 돕는다. 사택의 위치도 강점이다. E씨는 “사택이 회사에서 걸어서 1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출퇴근에도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월세를 부담하는 직원들을 위해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월세 지원 제도가 있고, 전세자금의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제도도 운영해 실질적인 주거 안정을 돕고 있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직원들의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과 자기 계발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어 학습을 위한 어학원 및 온라인 강좌 수강 비용을 지원하고, 대학원 학비 지원 제도를 통해 직원들의 자기 계발을 돕는다. 또 신입사원들의 어학능력 향상을 위해 한 달 간의 일본어 집체 교육 프로그램 ‘JapanEase’를 운영하고 있다.

휴식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 아래, 회사는 직원들이 자유롭고 적극적으로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마련했다. 연차를 모두 사용한 직원들에게는 복지 포인트를 추가 지급하며, 휴가가 부족한 경우 복지 포인트를 이용해 추가 휴가를 구매할 수도 있다. 장기 근속자들에게는 5년마다 리프레시 휴가를 부여해 충분한 휴식을 보장한다. 특히 한국 내 여러 곳의 리조트 이용이 가능한 회원권을 사용할 수 있고, 도쿄 근처의 하코네와 가루이자와, 홋카이도의 니세코 등 일본 내 몇몇 유명 관광지에 있는 TEL 그룹 리조트를 직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재택근무, 시차 출퇴근제 등 다양한 유연근무제 시행을 통해 부담 없이 근무하며 개인의 업무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고, 연차를 30분 단위로 나누어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직원들의 ‘워라밸’을 보장하고 있다.

치열한 입사 경쟁률 기록…”직원 만족이 곧 기업 성장의 원동력”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지난해 상∙하반기에 각각 실시한 입사 경쟁률이 수십 대 1을 기록한 가운데 300여 명을 새로 채용했다. 또한 지난 2월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5’에서 진행된 도쿄일렉트론코리아의 채용 설명회에는 취업준비생 수백 명이 몰려 예약이 조기에 마감됐다.

회사 관계자는 “TEL 그룹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기업의 성장은 사람, 사원은 가치 창출의 원천’이라는 생각 하에 직원들이 걱정 없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내 복지제도를 확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복지 강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최고의 일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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