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대상 78개소, 횟수 연 4회에서 7회로 확대
중금속 조사 연 4회로 늘려 오염 조기 탐지
1만7000개 저수지·담수호 다층적 관리 병행
안전한 농업용수 공급 위한 과학적 체계 구축
한국농어촌공사는 30일 농업용수 안전성 강화를 위해 ‘농업용수 수질측정망조사’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항목, 횟수를 늘려 촘촘한 수질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농업용수 수질측정망 조사’는 1990년부터 국가 물 환경 측정망의 일환으로 시행돼왔다. 농업용 저수지와 담수호를 대상으로 하며, 조사 결과는 수질 관리, 오염 대응,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공사는 조사 대상을 지난해 975개소에서 1053개소로 78개소 늘리고, 정기 조사 횟수를 연 4회에서 7회로 확대했다.
중금속 조사 빈도도 강화했다. 기존 연 1~2회였던 카드뮴, 납, 비소 등 유해물질 조사를 연 4회로 늘려 농작물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조기에 파악하고 대응한다. 조사 대상은 1990년 30개소에서 2025년 1053개소로, 조사 횟수는 연 1회에서 7회로 꾸준히 확대돼왔다.
공사는 수질 측정망 조사 외에도 공사와 지자체가 관리하는 1만7000여 개 저수지·담수호에 대한 수질 조사를 병행한다. 이 다층적 체계는 오염 징후를 빠르게 포착하고 효율적인 수질 관리를 지원한다.
김이부 환경관리처장은 “확대된 수질 조사는 오염 예측과 대응을 위한 과학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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