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SK에코플랜트, 스마트 주거기술 맞손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4월 30일 12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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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왼쪽)과 이기열 SK에코플랜트 솔루션 영업총괄이 삼성물산-SK에코플랜트 스마트 주거 서비스 파트너십 체결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왼쪽)과 이기열 SK에코플랜트 솔루션 영업총괄이 삼성물산-SK에코플랜트 스마트 주거 서비스 파트너십 체결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SK에코플랜트가 스마트 주거기술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 디지털 홈플랫폼과 재활용 폐기물 관리 기술 등 양사 보유 솔루션을 교류하며 공동주택의 생활 편의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30일 서울 송파구 래미안갤러리에서 SK에코플랜트와 스마트 주거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삼성물산 김명석 주택사업본부장과 SK에코플랜트 이기열 Solution 영업총괄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스마트홈 분야에서의 공동 기술 개발과 플랫폼 연계를 지속 추진하며 주거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삼성물산의 홈플랫폼 ‘홈닉’과 SK에코플랜트의 재활용 폐기물 관리 솔루션 ‘피클’ 등 스마트 주거 솔루션을 상호 교류하고 공동 개발에 나선다.
삼성물산 주거플랫폼 홈닉. 삼성물산
삼성물산 주거플랫폼 홈닉. 삼성물산

홈닉은 디지털 스마트홈 기반의 통합 주거 서비스 플랫폼으로 입주민들은 모바일 앱을 통해 관리비 조회, 커뮤니티 예약, 택배 수령 등 다양한 생활 편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래미안뿐만 아니라 한화건설, 두산건설, HS화성 등 다양한 브랜드 아파트 6만여 세대에서 사용되고 있다.

SK에코플랜트가 개발한 피클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재활용 폐기물 관리 시스템으로 입주민 불편을 줄이는 동시에 자원 순환 효율을 높인 기술이다. 이 솔루션은 지난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SK에코플랜트의 주거 브랜드 ‘드파인’과 ‘SK뷰’ 단지에 홈닉 서비스를 제공하고 삼성물산이 공급하는 단지에는 피클 기술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최근 공동주택 필수 과제로 부상한 층간소음 저감 기술 개발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홈닉의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고객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거문화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 협력과 서비스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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