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는 글로벌 해운·물류 기업 A.P. 몰러 머스크(머스크)와 ‘탈탄소 해운 기술 발전 및 글로벌 통합 물류 서비스 분야의 포괄적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머스크는 HD현대가 개발한 선박 탈탄소 기술을 자사 선단에 적용해 탄소 배출을 줄인다. 머스크는 HD현대중공업이 인도한 컨테이너선에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자회사 아비커스의 항해 최적화 솔루션 ‘하이나스’와 HD현대마린솔루션의 인공지능(AI) 기반 탈탄소·경제운항 솔루션 ‘오션와이즈’를 적용하고 6개월간 시범 운항할 예정이다. HD현대는 머스크가 참여하는 해운 네트워크인 ‘동서 항로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한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마린솔루션 등 일부 계열사에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적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계열사 전반에 머스크의 통합 물류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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