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라이브커머스 ‘올영라이브’ 1000회 달성… 연평균 주문액 2배·시청자 10배↑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5월 13일 12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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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8시 올영라이브 스튜디오에서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 ‘키엘’이 라이브 방송을 촬영 중인 모습. CJ올리브영 제공.
CJ올리브영은 자체 라이브커머스 채널 ‘올영라이브’가 누적 방송 1000회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2019년 첫 선을 보인 이후 6년 만의 성과로 지난 2022년 현재의 방송 포맷으로 개편한 이후 최근 3년간(2022~2024년) 연평균 주문액이 102% 증가했으며 회당 평균 시청자 수는 6000명에서 7만 명으로 약 1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영라이브는 올리브영의 주력 분야인 뷰티·헬스 전문성을 기반으로 실시간 소통, 제품 시연 등 콘텐츠를 결합한 라이브커머스 채널이다. 특히 뷰티에 특화된 ‘쇼퍼테인먼트(쇼핑+엔터테인먼트)’ 포맷이 실질적인 성과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피부 관리 루틴을 소개하는 ‘피부관리#’, 출연자의 화장품 파우치를 공개하는 ‘코덕의 파우치’ 등이 있다. 지난해 10월 방송된 ‘리쥬리프’ 브랜드 편은 1시간 동안 73만 명이 시청하고 동시 접속자 수가 4만 명에 달하는 등 최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누적 참여 브랜드는 350여 개에 달한다. 올리브영은 신상품 소개 중심의 ‘신상티켓팅’, ‘쇼케이스’부터 프리미엄 큐레이션 콘텐츠인 ‘럭스에디트 온에어’까지 다양한 포맷을 통해 입점 브랜드의 상품 경쟁력을 부각시켰다. 이를 통해 ‘모브닝’, ‘파이브바이브’ 등 신생 브랜드는 라이브커머스를 계기로 올리브영 입점 및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브랜드 지원 체계도 강화됐다고 한다. 지난해 10월 라이브커머스 전용 시설인 ‘올영라이브 스튜디오’를 개소하고 입점 브랜드가 직접 방송을 기획·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파트너 라이브’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최근 6개월간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브랜드는 30여 곳에 이르며 건강식품 브랜드 ‘프로티원’은 방송 당일 억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CJ올리브영은 앞으로도 오리지널 콘텐츠 중심의 채널 고도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라이브 시청 고객 외에도 숏폼, 재방송 등을 통해 상품 노출을 강화하고 팬덤 기반 대형 프로그램도 신설해 충성 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영라이브 1000회’는 고객과 브랜드를 연결하기 위한 꾸준한 콘텐츠 실험과 시도의 결과”라며 “입점 브랜드의 가치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전문 채널로서의 역량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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