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최근 진행한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 청약 접수에서 사전청약 당첨자의 76%가 본청약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은 5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사전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본청약에서 총 567가구 공급에 429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돼 76%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신도시 신혼희망타운 청약 결과를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의왕 월암은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배정된 825가구 모집에 207건이 접수돼 청약률은 25%에 불과했고 수원 당수는 49%, 인천 계양은 55% 수준에 머물렀다. 업계에서는 본청약 분양가가 사전청약보다 10% 이상 오른 점이 이탈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 역시 본청약 분양가가 사전청약 대비 10% 이상 올랐지만 대장지구 첫 분양이라는 상징성과 부담을 낮춘 금융 조건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높은 청약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주택전시관 개관 후 사흘간 1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증명했고 방문자들 사이에서는 혁신 설계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으로 신혼희망타운 중 손꼽히는 상품성이 언급됐다. 특히 2023년부터 2년 넘게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서 하자 판정 ‘제로(0)’를 기록한 브랜드 신뢰도도 흥행에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대장지구 첫 분양 단지로 시범단지 프리미엄이 기대되며, 합리적인 분양가 덕분에 실수요자들의 호응이 높았다”며 “신혼희망타운 가운데에서도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점이 높은 청약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기 부천 대장 택지개발지구 A-5, 6블록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은 지하 2층~지상 15층, 27개 동, 전용면적 46·55㎡, 총 1640가구(5블록 952가구, 6블록 688가구) 규모다. 이 중 1099가구는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사전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 접수에 이어 5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신규 청약자를 대상으로 본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6월 26일부터 27일이고 정당계약은 9월 25일부터 5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2027년 11월 예정이다.
공급 대상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혼인 기간 7년 이내이거나 6세 이하 자녀를 둔 신혼부부, 공고일 기준 1년 이내 혼인 예정임을 증명할 수 있는 예비 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정이다.
청약 자격은 무주택 세대 구성원(입주 시까지 자격 유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6개월 이상 및 납입 인정 횟수 6회 이상,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30% 이하(맞벌이의 경우 200% 이하), 총자산액 3억5400만 원 이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A5블록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083만 원. 전용 55A타입 기준 평균 5억176만 원이다. A6블록은 3.3㎡당 2066만 원, 전용 55A타입 기준 평균 5억330만 원 수준이다.
또 정부 정책자금 대출을 통해 연 1.3%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LTV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7월부터 시행 예정인 3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도 적용받지 않는다.
DL이앤씨는 단지에 C2하우스 설계를 적용해 거실과 주방 공간을 넓히고, 세탁 편의성을 개선한 구조를 도입했다고 한다. 단지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키즈라운지 등 부대시설이 포함되며, 블록별로 G.X룸, 사우나, 런드리라운지 등이 조성된다.
사업지는 서울 강서구, 양천구 인접지인 부천 대장지구 내에 위치하고 대장~홍대선 오정역(가칭) 개통 예정지와 가까워 교통 접근성이 높다.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이 예정돼 있고 인근에 유치원과 초·중학교(예정) 등 교육시설도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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