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마이크로니들 학회서 Keynote 발표중인 쿼드메디슨 박정환 CTO. 사진=쿼드메디슨 제공
의료용 마이크로니들 전문기업인 ㈜쿼드메디슨(대표 백승기)은 호주에서 개최된 국제 마이크로니들 학회(International Conference on Microneedles, 이하 마이크로니들2025)에서 키노트(Keynote) 연사로 초청되어, 국내 마이크로니들 기술의 우수성을 알렸다고 14일 밝혔다.
‘마이크로니들 2025’ 학회는 마이크로니들 기술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글로벌 학술대회로, 격년제로 개최국이 바뀌며 단일 주제를 중심으로 전 세계 마이크로니들과 관련된 산·학·연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 포럼이다.
기초 연구부터 임상 개발, 산업적 응용에 이르기까지 마이크로니들 관련 전 분야를 아우르며,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WHO, 게이츠 재단, PATH 등 국제보건기구 및 파트너 기관은 물론, 미FDA를 비롯한 각국 규제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해 최신 연구 동향과 인허가, 상업화 전략을 공유한다.
국내에서는 쿼드메디슨 주최로 ‘마이크로니들 2020’이 개최된 바 있으며, 올해 학회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호주 브리즈번에서 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쿼드메디슨의 박정환 CTO는 마이크로니들 분야의 권위자로, 해당 학회에서도 커미티 위원으로서 지속적으로 핵심 역할을 맡아왔다. 이번 학회에서도 키노트 연사로 초청돼, 한국의 마이크로니들 연구 및 산업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박 CTO는 이번 발표에서 국내 마이크로니들 연구 및 기술의 발전과 인허가 대응 현황, 상용화를 위한 전략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사례들을 소개했다.
특히, 의약품용 마이크로니들이 임상개발 단계를 넘어 상용화로 나아가기 위한 과제와 가능성을 조망한 발표로 주목을 받았다. 발표에서는 한국의 마이크로니들 기술 수준과, 의약품화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한 식약처의 선제적 규제 대응, 국내 기업 간 전략적 협력을 통한 산업적 리더십이 강조됐다. 현장에 참석한 국내외 전문가들은 한국형 마이크로니들 플랫폼의 상업화 잠재력에 주목했으며, 이에 대한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 쿼드메디슨 백승기 대표는 “이번 행사는 마이크로니들 분야에서 한국이 기술적 리더십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 자리였다”며 특히 “쿼드메디슨은 글로벌 수준의 제조 신뢰성과 품질 기반을 바탕으로, 의약품 마이크로니들 상업화에 선도적으로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기술과 공정 양면에서 국제 기준을 만족시키는 플랫폼을 구축해, 향후 WHO PQ 및 글로벌 시장 진입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