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임 과기정통 장관 방미… 통신해킹 등 보안기술 논의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5월 19일 03시 00분


코멘트
한미 연구개발(R&D)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미국을 방문했다.

과기정통부는 유 장관이 14∼17일(현지 시간) 미국 주요 기관을 방문해 최근 SK텔레콤 해킹과 관련해 통신 보안 기술 및 한미 과학기술 협력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방미 첫날 브랜던 카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을 만나 미국 통신사 및 세계 주요 통신 인프라에 대한 중국 해커 집단 ‘솔트 타이푼’의 공격 현황과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둘째 날에는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의 린 파커 부실장을 만나 한미 과학기술 협력의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과학 예산 삭감과 한국의 민감국가 지정 등으로 한미 국제협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OSTP 측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투자 우선순위가 인공지능(AI), 양자, 바이오, 정보기술(IT), 원자력 등이라는 것을 공유하고 R&D 정책 변화를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번 방미 일정 중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연내 첨단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를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 정부는 연내 GPU 1만 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한미 R&D#과학기술협력#해킹 대응#보안기술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