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로봇 품질 고도화” 안전 인증 수요 대응 나선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5월 22일 03시 00분


코멘트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국제표준 기반의 협동로봇 제품 인증.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제공
국제표준 기반의 협동로봇 제품 인증.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제공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은 실외 이동로봇 분야 운행 안전 인증기관 지정을 통해 국내 로봇 기업들의 인증 소요 시간을 단축하고 인증 수요 적체를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시험 인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인공지능(AI)의 비약적인 발전과 함께 로봇 기술이 빠르게 융합되면서 로봇은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지난해 1월 ‘K-로봇경제’ 실현을 목표로 ‘제4차 지능형로봇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국내 로봇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로봇 제품에 대한 안전 인증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수출 경쟁력 확보와 직결되는 핵심 요소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는 전문 시험 인증 기반이 부족한 상황으로 기업들은 인증을 받기 위해 장기간 대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중에서도 실외 이동로봇 분야는 현재 한국로봇산업진흥원만이 운행 안전 인증을 진행하고 있어 증가하는 수요에 적시 대응이 어렵다.

KTL은 올해 3분기 내 실외 이동로봇 운행 안전 인증기관 지정을 준비하고 있으며 높은 품질의 시험 인증 서비스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시장 진입 기회를 확대하고 인증 적체 해소를 지원할 예정이다.

나아가 KTL은 로봇 개발 전주기(개발-양산-설치-사용)에 필요한 시험 인증 지원 체계 및 제품 인증 체계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로봇 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K-로봇의 품질 고도화와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실현해나갈 예정이다.

KTL 이시우 산업표준본부장은 “이번 실외 이동로봇 운행 안전 인증기관 지정 준비를 통해 국내 로봇 기업들에 더 많은 시험 인증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KTL은 센서, AI, 통신 등 실외 이동로봇 관련 복합 기술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L은 지난해 7월 서울시 강남구 수서동에 첨단 시험 장비가 구축된 로봇시험인증센터를 개소하고 국제표준 기반의 협동로봇 제품 인증과 작업장 위험성 평가 및 실증 수행에 나섰다. 또한 협동로봇 외에도 자율제조로봇, 물류로봇, 모바일 머니퓰레이터, 엔드이펙터와 구동 모듈 등과 같이 로봇 전반에 대한 기능 안전·위험성 평가 분야를 분석, 검증하는 기술 지원과 컨설팅까지 수행하고 있다.

#공기업감동경영#공기업#한국산업기술시험원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