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인도·네팔 공무원 연수 지원… ‘스마트 선진농업’ 기술 전수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5월 21일 14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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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개발은행 의뢰로 스마트 농업·관개 기술 전수… 국제적 인정 획득
한국 농업 발전 경험과 스마트팜 현장 체험으로 연수 효과 극대화
1976년부터 4890명 연수생 배출… K-스마트 농업 글로벌 확산 주력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5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인도와 네팔 농업부 공무원 및 아시아개발은행(ADB) 본부 직원을 대상으로 ‘관개 및 농업개발’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ADB의 기술지원 사업 ‘스마트 농업 지도-개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두 나라 농업 관계자들의 디지털 농업 기술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연수에서는 한국의 농업 발전 역사, 농산물 유통정책, 스마트농업을 위한 용수 관리 체계 등을 주제로 강의가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한국농어촌공사 재난안전 종합상황실, 농수산물 도매시장, 스마트팜 기업을 방문해 강의 내용을 현장에서 체험하며 실질적인 이해를 높였다고 한다.

이번 연수는 ADB가 한국농어촌공사에 직접 위탁한 첫 사례로, 공사의 교육 기획과 운영 능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공사는 1976년부터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지난해에는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로부터 위탁받은 2개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현재까지 865개 과정에서 4890명의 해외 연수생을 배출하며 글로벌 농업 교육의 선도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

공사는 이번 연수를 계기로 FAO, ADB 등 국제기구와 협력을 강화하며 K-스마트 농업기술의 세계적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진국의 농업 혁신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고,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할 할 방침이다.

신홍섭 한국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 원장은 “이번 연수는 한국의 스마트 농업기술과 용수 관리 노하우를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 방안을 모색한 소중한 기회였다. 앞으로도 국제 협력을 통해 K-농업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중진국의 농업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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