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외 운용 자산규모가 400조 원을 넘겼다고 21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을 비롯한 미국·베트남·브라질·영국·인도·일본 등 16개 지역에서 총 403조 원을 운용 중이다. 이중 해외 운용자산만 181조 원에 달한다. 2003년 홍콩법인을 설립하면서 국내 운용사 최초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 지 22년 만이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주도로 미국의 자산운용사인 글로벌 엑스(X)를 비롯한 캐나다의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인 호라이즌스 ETFs 등을 인수하면서 국제 경쟁력을 키워왔다. 이를 통해서 운용자산은 2022년 말 250조 원에서 2023년 말 305조 원, 2024년 말 378조 원으로 불어났다.
특히 ETF 관련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12조 원 규모의 ETF를 운용 중이다. 이는 글로벌 ETF 운용사 중에서 12위권에 해당한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성장률도 34.4%로, 글로벌 ETF 운용사들의 연평균 성장률(17.8%)의 2배 수준이었다.
이동훈 기자 dh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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