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150억 투자해 첨단연구시설 구축… “글로벌 식품·소재 기업 도약 목표”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5월 21일 1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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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평 규모 전문 분석 연구실 조성, 글로벌 장비 대거 도입
실험실 자동화 시스템 도입, 연구 효율성 및 리스크 관리 강화

대상은 식품·소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울 강서구 마곡동 ‘대상이노파크(DAESANG InnoPark)’에 첨단 R&D 통합 분석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21일 밝혔다. 총 150억여 원을 투입해 조성된 이 인프라는 차세대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

2022년 9월 설립된 대상이노파크는 대상의 글로벌 식품·소재 기업 도약을 위한 연구 특화 기지로 자리 잡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3년부터 2년에 걸쳐 진행됐으며, 연구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여 신제품 개발과 과학적 접근 기반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약 280평 규모의 전문 분석 연구실을 신설하고, ▲유·무기 및 미지 물질 분석 ▲물성 분석 ▲이미지 분석 등 핵심 분석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한다. 이를 위해 워터스(Waters), 써모피셔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 애질런트(Agilent), 부루커(Bruker), 자이스(Zeiss), 니콘(Nikon) 등 글로벌 분석 장비 업체의 최첨단 장비를 대거 도입했다. 이를 통해 제품의 맛과 품질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기능성 확보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약 450개 기기와 연동 가능한 실험실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샘플 전처리 등 정밀 작업을 자동화했다. 이 시스템은 연구 속도를 높이고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가능케 하며, 자동화 단계 설정으로 연구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병현 대상 기술원 상무는 “이번 통합 분석 인프라 구축은 연구 전문성을 강화하고 현 사업 및 차세대 제품 개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전사 연구 조직과 사업장이 데이터 기반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식품·소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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