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가구 1년 쓸수있는 전기 생산
SK이노베이션 E&S는 16일부터 전남 신안군 자은도 북서쪽 전남해상풍력 1단지 가동을 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단지는 민간이 주도한 해상풍력 단지 사업 중 국내 최대 규모(96MW·메가와트)다. 신안군 연안으로부터 약 9㎞ 떨어진 수심 10∼20m 해역에서 고정식 해상풍력 발전을 진행한다. 여기서 약 9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3억107kWh(킬로와트시)의 전기를 생산한다.
SK이노베이션 E&S는 이번 1단지 상업 가동에 이어 2027년 말부터 2단지(399MW), 3단지(399MW)를 추가로 건설해 2031년까지 약 900MW급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원자력발전소 1기 설비 용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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