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라스, ‘일터혁신 상생컨설팅’으로 OKR 도입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5월 22일 1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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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 기업 스콜라스는 일터혁신 상생컨설팅을 통해 OKR을 성공적으로 도입했다. 한국생산성본부 제공
한국생산성본부는 고용노동부의 ‘일터혁신 상생컨설팅’을 제공해 에듀테크 기업 스콜라스가에 OKR(목표 및 핵심 결과, Objectives and Key Results)을 성공적으로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일터혁신 상생컨설팅은 기업의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합리적인 인사시스템을 구축해 노동자의 근로여건 개선 및 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수행한다. 근로자 수 2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문 컨설턴트가 기업을 방문해 상황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한다. 이행관리 및 정부 지원사업 연계 등 기업의 자율적 혁신 활동도 지원한다.

스콜라스는 기존 MBO(목표 관리, Management by Objectives) 평가 방식에 한계를 느끼고 지난해부터 OKR 도입을 추진했지만 어려움을 겪었다. OKR은 목표와 핵심 결과를 설정해 성과를 측정하는 관리 방식이다. 구글 등 많은 글로벌 기업이 활용하고 있다.

스콜라스는 일터혁신 상생컨설팅을 통해 한국생산성본부 소속 전문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아 OKR을 성공적으로 도입했다. OKR을 평가제도와 분리하고 도전적 목표설정과 협업이 가능한 성과평가 및 역량지표를 도출했다. 체계적인 목표관리를 위해 지표를 개선하고 상시적인 피드백 체계를 구축해 개인 목표와 조직 목표를 연결했다. 일·주·월·분기별 전체 성과 공유도 정례화했다.

OKR 도입은 성과로 이어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분기 매출은 37% 성장했고, 이직률은 11%에서 5%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직원들은 “성과 기준이 명확해지고 실질적 도움과 피드백을 주고받으니 업무 속도가 빨라졌다”고 평가했다.

김선철 스콜라스 대표는 “일터혁신 컨설팅을 통해 직원들이 자율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하는 조직문화가 자리 잡았다”며 “신뢰를 기반으로 한 진정성 있는 소통이 가능해지면서 업무 몰입도와 효율성 또한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문중성 한국생산성본부 본부장은 “스콜라스는 일터혁신 컨설팅을 통해 OKR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대표적 사례”라며 “앞으로 더 많은 중소기업이 일터혁신을 통해 노동자 삶의 질과 기업 경쟁력을 함께 높일 수 있도록 컨설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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