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테무는 지난주부터 인증을 완료한 국내 판매자 누구나 입점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전면 개방했다. 기존 운영 방식은 일부 판매자를 직접 초청해 선별적으로 입점시키는 방식이었다. 테무 관계자는 “초청 기반의 입점 방식으로 진행된 시범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서 금주부터 모든 국내 판매자에게 플랫폼을 개방했다”고 설명했다.
판매자 입점 절차는 4단계로 구성된다. △비즈니스 정보 입력 △판매자 정보 등록 △스토어 설정(이름·로고·연락처) △인증 절차 완료 등이다. 국영기업이나 상장기업 등의 사업체도 입점 대상이며, 사업자 인증서와 판매자 이름 등 기본 정보 입력만으로 판매를 개시할 수 있다.
2023년 7월 한국에 첫 진출한 테무는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2월 한국 법인 ‘웨일코코리아 유한책임회사’를 설립했고, 올 2월에는 ‘로컬 투 로컬’ 프로그램을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최근에는 경기 김포한강신도시에 있는 약 16만5000㎡ (약 5만 평)규모의 물류센터와 장기 임차 계약을 맺었다.
테무 관계자는 “이번 플랫폼 개방은 현지 판매자들을 지원하고, 국내 소비자들에게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다양한 현지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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