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중앙회장(첫줄 오른쪽에서 5번째)이 22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개최된 ‘25년 농협벼전국협의회 정기총회’에서 회원 조합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농협은 22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25년 농협벼전국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 이보형 농협벼전국협의회장을 비롯해 회원 조합장,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 등 약 130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2024년 사업결산 심의 ▲2025년 사업계획 의결 ▲양곡 수급 및 가격 동향 보고 ▲주요 현안 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최근 쌀값 상승세 둔화 상황을 언급하며 적정생산을 통한 가격 지지 필요성에 공감하고 ▲선제적인 쌀 수급 대응 ▲쌀값 안정 기반 마련 ▲정부의 벼 건조 저장시설(DSC) 및 양곡창고 현대화 지원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쌀 소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공급 과잉이 이어지면 가격 하락과 농가 소득 불안정이 우려된다”며 “벼 재배면적 감축을 위한 부분휴경 등에 농협과 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벼 재배 환경과 유통 구조 변화에 따라 농협 DSC와 같은 저장·처리시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쌀 유통 전반에 대한 역할 확대와 함께 아침밥 먹기 운동 등 쌀 소비 촉진 활동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연간 약 20만 톤 이상의 쌀이 초과 생산되고 있다고 보고 재배면적 감축을 통한 수급 조절 방안을 추진 중이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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