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이 인도네시아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을 예방하고 부동산 개발 및 인프라·플랜트 분야 등에서의 사업 협력 의지를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정원주 회장이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을 예방하고 현지 진출 확대와 국내 기업들과의 공동 투자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정 회장은 “대우건설은 1986년 인도네시아에 처음 진출한 이후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현지와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이어왔다”면서 “향후 부동산 개발뿐만 아니라 인프라 구축, 발전, 신재생에너지, 석유화학 플랜트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인도네시아의 성장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프라보워 대통령의 비전과 리더십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번 예방을 계기로 대우건설과 인도네시아 간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대우건설의 인도네시아 진출 확대 계획을 환영한다”며 “부동산 및 인프라 분야에서 대우건설의 역량이 인도네시아 경제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날 프라보워 대통령은 정 회장의 예방에 맞춰 하심 조조하디쿠수모 에너지·환경 특사, 마루아라르 시라이트 주택부 장관, 로산 로슬라니 투자부 장관 겸 국부펀드 다난타라 CEO 등 정부 주요 인사들과의 만남도 주선했다. 대우건설은 이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대우건설은 현재까지 인도네시아에서 7개 프로젝트에 참여, 약 7억 달러 규모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으며 현지 법인을 통해 부동산 개발과 인프라 부문에서 사업 다각화와 현지화를 추진 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대통령 예방은 대우건설의 인도네시아 내 위상과 향후 사업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였다”며 “현지 개발사 및 시공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인도네시아 시장 내 입지를 더욱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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