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과 통합 부스 운영, 국내·수출·미래 3개 테마로 구성
자체 개발 첨단 수출형 호위함 및 무인 전력 전투함 최초 공개
HD현대중공업이 MADEX 2025에 전시하는 미래형 무인전력모함(모델명 HCX-23Plus)의 조감도. HD현대중공업 제공
HD현대중공업이 국내 최대 해양 방위산업 전시회 ‘MADEX 2025’에서 차세대 ‘기동형 무인전력통제함’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HD현대중공업은 28일(수)부터 나흘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에 참가해 218제곱미터(㎡) 규모의 전시관을 열고, 수출형 호위함과 무인전력 운영에 최적화된 미래형 전투함 등을 최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래함정 콘셉트 시리즈인 ‘HCX-25’,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력 지휘함인 ‘기동형 무인전력통제함’, ‘미래형 무인전력모함’, ‘전투용 무인수상정(USV)’ 시리즈가 공개된다. 이들 함정은 모두 우리 해군이 구상 중인 ‘다목적 무인전력 체계’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HD현대중공업은 이미 경항모급 대형수송함-Ⅱ(CVX) 및 무인전력지휘통제함 개념설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지난 4월 우리 해군으로부터 ‘다목적 무인전력 모함’ 개념설계를 수주했다.
HD현대중공업은 미래함정 콘셉트 이외에도 차세대 스텔스 함정을 형상화한 부스를 LIG넥스원과 공동으로 운영하면서 국내함정, 수출함정 등 총 3가지 테마로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함정 섹션에서는 HD현대중공업이 자체 설계 및 건조한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을 기준으로 개발 중인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을 비롯해 울산급 배치-Ⅲ 선도함인 충남함, 자체 개발한 원해경비함을 선보일 예정이다.
수출함정 섹션에서는 필리핀과 페루에 수출하는 호위함들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등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고기능·고사양의 대양작전용 6,500톤급 호위함을 최초로 공개한다.
HD현대중공업이 MADEX 2025에 전시하는 6,500톤급 수출형 호위함(모델명 HDF-6000)의 조감도. HD현대중공업 제공HD현대중공업은 개막 첫날인 28일에는 전시장을 방문한 국내외 군·방산 고위 관계자들을 환영하는 리셉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글로벌 방산기업 레오나르도(LEONARDO), 탈레스(Thales) 등과 수출함정 개발에 필요한 업무협력(MOU)을 체결한다. 또 항공기 개발 제작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등과 함께 ‘다목적 무인전력 모함’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MOU를 맺을 예정이다. 포스코와는 ‘차세대 함정 선체에 적용할 신소재 개발’ 등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차세대 함정 연구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29일에는 포르투갈 해군과 소형 잠수함 공동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그 어느 때보다 K-해양방산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황에서 MADEX 2025는 HD현대중공업의 독보적인 함정 기술력을 증명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HD현대는 29~30일 이틀간 벡스코 제1전시장 2층에서 군인 대상 채용박람회도 함께 연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