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그룹, 산업안전 포털시스템 도입… “현장 데이터 실시간 통합관리”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5월 26일 14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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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은 현장 작업자의 산업활동 전반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산업안전 포털시스템’을 구축하고 26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삼표그룹은 이 시스템을 통해 그룹 전 계열사 사업장의 일일 작업 현황과 안전활동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산화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시각화 대시보드를 통해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털은 레미콘, 골재, 몰탈, 콘크리트, 레일웨이, 건설소재, 환경자원 등 삼표그룹 전 계열사 69개 현장(공장)에 우선 적용됐으며 각 사업장의 안전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수집·분석해 작업자의 재난 대응 역량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시각화 기능을 강화해 관리자와 현장 근무자가 작업 현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일일작업현황, 안전관찰일지 등 주요 데이터를 이미지와 그래프 형태의 대시보드로 구성하고 사용자는 대시보드를 통해 고위험 공정, 외주작업 유무, 주요 위험요소 등 핵심 안전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시스템 내에서 작업허가서, 위험성 평가서, TBM(작업 전 안전점검회의), 작업계획서 등 안전 관련 서류를 모바일 기기를 통해 실시간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수기 또는 분산된 보고 방식을 개선하고 현장 대응의 즉시성과 일관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삼표그룹 안전포털시스템 대시보드 및 모바일앱.
삼표그룹 안전포털시스템 대시보드 및 모바일앱.

작업 유형별로는 △일상 △화기 △고소 △중장비 △전기 △LOTOTO(에너지 차단 및 방출 절차) 등으로 세분화해 각 작업의 위험 등급(상·중·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해당 유형별로 안전관찰 담당자를 자동 지정해 예방조치와 관리 책임을 명확히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삼표그룹은 건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사례를 매주 공유하고, 작업 관계자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하는 안전교육도 병행해 임직원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삼표그룹이 최근 수년간 추진해온 안전관리 고도화 전략의 연장선상에 있다. 삼표는 실효성 있는 예방체계 구축을 목표로 전사 차원의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재정비하고 이를 뒷받침할 ‘안전보건경영방침’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실행해오고 있다.

해당 방침은 안전보건 법규의 철저한 준수, 지속적인 위험요소 개선, 그리고 임직원 참여 기반의 안전문화 확산을 핵심으로 한다. 삼표그룹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조직 운영 체계를 정비하고, 교육 강화 및 기술 투자를 병행하고 있다.

특히 계열사별 공정 특성을 반영해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인증을 확대하고 있으며 정기적이고 수시적인 위험성 평가, 외부 전문가와의 컨설팅,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강화, 에너지 차단 절차(LOTOTO) 적용 등 예방 중심의 실질적 조치들을 그룹 전반에 걸쳐 추진해왔다.

또 모바일 기반의 점검 시스템을 도입하고 현장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축적하며 작업 위험도에 따라 안전관찰 담당자를 자동으로 지정하는 기능 등을 통해 디지털 전환 기반의 체계적인 사고 예방 구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안전관리를 보다 정량적이고 일관성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삼표그룹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적용으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보다 명확하게 할 뿐만 아니라 산업현장에서 안전사고 위험을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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