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유통 ‘디지털화’가 현실로 …금방㈜, 연매출 3,722억·순이익 40억 돌파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5월 28일 1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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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 유통 디지털화의 선두 주자로 부상

금방주식회사 업스토어 빌딩
금방주식회사 업스토어 빌딩
국내 금 유통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고 있는 금방주식회사(대표 임진리)는 실물 금 거래를 통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 ‘업스토어’를 중심으로 2024년 연매출 3,722억 7,997만 원, 순이익 4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895억 6,118만 원 대비 4.2배 성장한 수치다.

금방은 2019년 설립된 젊은 기술기업으로, 국내 금 시장 사업자 절반 이상이 사용하는 ‘업스토어’ 앱을 운영하며, 시장 디지털화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업스토어’는 실물 금을 디지털 금지갑으로 전환하여 전송·인출·보관까지 모바일에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금방은 금 시장의 복잡한 유통 구조를 SCM(공급망 관리 시스템) 형태로 설계하고 구축해, 실시간 거래 추적과 자동화된 정산 체계를 가능하게 했다. 이를 통해 산업 내 거래 투명성을 높였으며, 금 유통에 있어 신뢰 기반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매출 성장의 직접 요인은 아니지만, 산업 내 신뢰도 확보와 대형 고객 유치에 핵심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금방은 현재 ‘업스토어’ 앱을 통해 일반 소비자와 사업자가 손쉽게 금을 주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장농금 등 B2C 중고금 매입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RFID 기반 금 실물 추적 기능, 금통장 서비스 고도화, B2B 자동 매입 모듈 등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금방은 “업스토어는 단순한 금거래 플랫폼이 아니라, 실물 금 유통의 질서를 새롭게 설계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귀금속 시장의 오프라인 중심·수기 위주 거래 문화를 디지털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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