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농업용 드론기업 힐리오, 韓 볼로랜드와 농업·국방 드론시스템 공동개발 발표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5월 28일 1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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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VSI Xponential 2025’서 협약 체결

볼로랜드 안성호 대표(왼쪽)가 미국 힐리오 사와 공동연구개발 협정을 체결했다. 사진제공=볼로랜드
볼로랜드 안성호 대표(왼쪽)가 미국 힐리오 사와 공동연구개발 협정을 체결했다. 사진제공=볼로랜드
미국 최대 농업용 드론 기업인 힐리오(Hylio)와 한국의 기술 소싱 기업 ㈜볼로랜드가 농업 및 국방 분야 드론 시스템의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세계 최대 무인항공기 전시회인 ‘AUVSI Xponential 2025’가 열리고 있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이뤄졌다.

양 사는 농업 및 국방 분야 드론 시스템 공동 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드론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한 힐리오는 볼로랜드를 통해 FC(비행제어장치), GPS, ESC(전자변속기), 모터, 프롭펠러, 배터리, GCS(지상관제시스템) 부품 등 약 100만 달러 규모의 국산 드론부품을 주문하여 한국 드론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힐리오는 볼로랜드로부터 국산 FPV(First Person View, 1인칭 시점) 드론 시스템을 도입하여 운용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볼로랜드는 2024년 K-드론배송 분야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한 기업으로, 한국 및 미국에 20여 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중대형 드론의 비행 성능 효율 향상을 위한 신개념의 드론용 K-모터 및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볼로랜드는 KODATA(한국평가데이터)로부터 TCB T3 등급 인증을 획득했으며, 최근에는 원천기술 전문투자사 ㈜비엘티엔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여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볼로랜드 미국법인인 Vololand USA의 CMO Daniel Laburda의 역할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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