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임직원들과 나무 식재 봉사로 지구를 푸르게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5월 30일 03시 00분


코멘트

[상생경영] 이마트

이마트는 12일 몽골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나무 심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현장에는 몽골 이마트 임직원 50여 명을 비롯해 AFoCO(아시아산림협력기구), 사단법인 미래숲 관계자, KMI(한국의학연구소) 등 80여 명이 함께했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몽골의 10억 그루 나무 심기 운동에 동참하는 ‘포레스트 투모로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여러 기업과 공동으로 조성한 구역에 나무를 심었지만 올해부터는 인접한 지역에 4.4㏊ 규모의 단독 부지를 새로 마련해 2028년까지 총 1만5000그루의 나무를 심는 조림 사업에 착수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몽골 이마트 5개 점포의 임직원들도 참여했다. 퇴근 후 삽을 들고 현장을 찾은 이들은 주체적으로 기후 위기 대응에 힘을 보탰다. 이는 이마트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나 경영 실천이 국내에 그치지 않고 해외 점포 구성원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마트는 노랑 아카시, 포플라 등 건조 지역에서도 생장이 뛰어난 수종을 중심으로 식재할 예정이다. 뿌리 활착을 돕는 토양 정비, 물길 확보 작업 등 사후 관리를 고려한 기초 기반 조성도 함께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10월에도 식재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2027년에는 현지 청소년을 위한 산림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조림에 필요한 비용은 고객 참여형 기부 모델을 통해 마련된다. 노브랜드의 ‘나무 심는 화장지’ 매출 일부가 해당 재원으로 쓰인다. 소비자들은 일상 속 소비를 통해 간접적으로 산림 복원에 참여하게 된다.

이마트 ESG담당 이경희 상무는 “포레스트 투모로우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이마트의 장기 ESG 프로젝트”라며 “민관 협업 체계를 기반으로 국내외 다양한 산림 복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상생경영#공기업#이마트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