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그룹은 16일 자매결연 부대인 육군 제2신속대응사단과 ‘1사 1병영’ 행사를 열고 위문금 3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동국제강그룹과 제2신속대응사단은 1984년 자매결연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12년 당시 사장이었던 장세욱 부회장의 주도하에 1사 1병영 프로젝트로 관계를 발전시켰다. 1사 1병영 프로젝트는 민간 기업과 군부대가 자매결연을 하고 매년 다양한 지원을 지속하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전달한 누적 위문금은 총 3억3000만 원에 달한다. 연도별로 부대 상황에 따라 TV·헬스 기구·심장제세동기 등의 위문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과 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 임직원 20여 명은 이날 경기도 양평에 있는 제2신속대응사단 본부를 직접 방문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국제강그룹 3사에서 신청한 팀별 멘토와 멘티도 함께 참석했다. 회사와 부대 간 교류를 선후배 간 교류로 한 단계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사단 본청에서는 위문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제2신속대응사단은 위문금을 장병 복무 여건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장 부회장은 “국가안보에 기여하는 군인들의 헌신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이라며 “일회성 후원보다 지속적 관심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인연을 지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제강그룹은 자매결연 부대였던 2사단 노도부대가 2021년 제2신속대응사단으로 재창설될 때도 기부를 지속했다. 2023년 6월 동국제강(현 동국홀딩스)이 분할 출범한 후에도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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