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태국 등 7개국 당국자 20여 명 참석
융합연구소 시설 견학 및 조색 체험
K뷰티 수출 확대 논의의 장 마련
한국콜마는 2일 아시아 7개국 화장품 규제 당국자 20여 명이 5월 30일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한 ‘2025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의 일환으로, K뷰티의 연구개발 역량을 확인하기 위해 기획된 현장 답사 프로그램이다. 한국콜마는 이번 방한 일정에서 유일하게 방문한 화장품 기업이다.
방문에는 인도네시아 식품의약청(BPOM), 태국 식약청(Thai-FDA), 필리핀 식품의약청(PH-FDA) 등 아시아 주요국 규제 당국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한국콜마 경영진과 만나 의견을 나누고, 종합기술원의 주요 연구 시설을 둘러봤다. 색조화장품 개발 전용 공간인 크로마 콜마 스튜디오(Chroma Kolmar Studio)에서 조색 체험을 통해 K뷰티의 창의성과 기술력을 직접 경험했다.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은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연구소를 통합한 국내 최초의 융합연구소다. 약 600명의 전문 연구원이 다양한 융합기술을 개발하며 K뷰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카비타 사타시반 말레이시아 국가의약품관리청(NPRA) 국장은 “문서로 접했던 한국콜마의 기술력을 현장에서 확인하며 신뢰가 쌓였다. K뷰티의 성공 비결이 탄탄한 연구개발에서 비롯됨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이사는 “이번 방문이 아시아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긍정적 인식을 높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세계적 기술력과 고객사와의 동반성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K뷰티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 원아시아 화장품 규제혁신 포럼’은 2014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아시아 각국 규제 당국자와 국내 화장품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화장품 안전 규제 정책 현황과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 적용 제품의 미래 규제 체계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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