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서비스 1년새 14% 최대폭 상승
‘티메프 사태’에 이쿠폰 거래 49%↓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년 전보다 소폭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1조6858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보다는 2.6% 줄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증가세를 이어가 4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 중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3조1901억 원으로, 1년 새 13.9% 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음식서비스 부문의 경우 전체 거래액의 약 15%를 차지해 비중도 가장 컸다. 같은 기간 음·식료품 거래액도 9.1% 증가했다. 온라인 장보기, 배달업체의 무료 배달 확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5월 황금연휴의 영향으로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도 5.2% 늘었다.
반면 이(e)쿠폰서비스 거래액은 지난해 ‘티메프 사태’의 여파가 지속되며 1년 전보다 49.1% 급감했다. 가방(―11.3%), 가구(―5.0%) 등 경기에 민감한 품목의 거래액도 줄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6조7943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 늘어났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7.4%로, 1년 새 1.5%포인트 커졌다.
세종=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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