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달만에… G20중 美 이어 낙폭 2위
세계 성장률은 0.2%P 낮춘 2.9%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0%로 하향 조정했다고 3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는 올해 3월 발표한 전망치(1.5%)보다 0.5%포인트 낮아진 수치로, 주요 20개국(G20) 중 미국(―0.6%포인트)에 이어 아르헨티나와 함께 두 번째로 큰 하향 폭이다.
OECD는 또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2.2%로 전망했다. 이는 3월 전망과 동일하다. 미국발(發) 관세전쟁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으로 수출과 투자 위축이 예상되지만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로 올해 하반기부터 민간 소비가 회복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2.9%로, 3월 전망(3.1%)에 비해 0.2%포인트 낮아졌다. OECD는 “세계 경제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무역장벽 확대, 금융 여건 악화 등이 지속될 경우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종=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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