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앞당겨진 바캉스… 호텔업계, 6월 야외 풀장 조기 개장

  • 동아경제
  • 입력 2025년 6월 4일 10시 04분


코멘트
평년보다 이른 더위에 호텔업계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예년보다 빠른 기온 상승에 맞춰 주요 특급호텔들은 6월부터 야외 수영장과 바캉스 패키지를 조기 개장하며 여름 성수기 수요 선점에 나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2025년 6월 전국 평균기온은 평년(21.4~24.2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30도를 넘는 이른 더위가 예고되면서 호텔업계는 본격적인 장마 전인 초여름 시즌을 겨냥한 고객 유치에 나선 것이다.

이랜드파크는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에 대응해 켄싱턴리조트 제주중문과 서귀포의 야외 수영장을 조기 개장한다. 제주중문에 위치한 워터플레이존은 지난해보다 12일 앞당긴 6월 16일부터 9월 14일까지 운영된다. 투숙객 전용 공간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야자수와 푸른 하늘이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 여유롭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도보 약 10분 거리에 중문색달 해수욕장이 위치해 바다와의 연계도 가능하다.
켄싱턴리조트 제주중문 워터플레이존. 이랜드파크 제공

켄싱턴리조트 서귀포의 야외 수영장은 6월 5일부터 개장해 성수기인 7월 18일부터 8월 17일까지는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개장 전부터 고객 문의가 이어졌고, 현재 개장 주간 예약률은 평균 9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영장 이용 요금은 투숙객 기준 성인 1만9900원, 소인 1만7900원이고 일반 고객은 각각 2만9900원, 2만7900원이다. 소인은 37개월 이상 13세 이하를 기준으로 한다. 리조트는 개장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매주 평일 오후 3시 전문 액티비티팀 ‘케니’와 함께하는 참여형 이벤트 ‘케니를 이겨라’를 운영하며 우승자에게는 커피 쿠폰과 조식 이용권 등이 제공된다.
워커힐 리버파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야외 수영장 ‘리버파크’를 리뉴얼하고 이를 연계한 서머 패키지 7종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6월 27일 개장을 앞둔 리버파크는 메인풀 내부에 그레이톤 스트라이프와 워커힐 로고를 조화롭게 적용하고 밝은 컬러의 마감재와 야간 조명을 더해 한층 세련되고 감성적인 분위기로 새단장됐다. 호텔 본관과 수영장을 잇는 통로에는 자동문과 미끄럼 방지 바닥재, 안전 난간 등을 새로 설치해 고객 편의성도 높였다. 이번 서머 패키지는 각 호텔 콘셉트에 따라 구성됐다.

이번 서머 패키지는 각 호텔 유형과 이용 목적에 따라 구성됐다. 숙박과 수영장 이용이 결합된 기본형 패키지부터 프라이빗 카바나 이용, 2박 연박, 클럽라운지·바 이용, 야간 수영과 풀사이드 뷔페 포함 상품까지 총 7종으로 다양하게 마련됐다. 그랜드 워커힐, 비스타 워커힐, 더글라스 하우스 등 각 호텔에 맞춘 옵션 선택도 가능하다.

리버파크는 얼리블루, 골드, 레이트블루 시즌으로 나눠 운영된다. 국제 규격의 메인풀과 더불어 유아용 시설이 있으며 유료 입장권 구매 시 제공되는 선베드 등 편의 시설도 갖춰져 가족 단위 고객에게 적합하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