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오디오 기업 젠하이저는 자사의 천장형 마이크 시스템 ‘팀커넥트 실링 미디엄(TeamConnect Ceiling Medium, 이하 TCC M)’이 글로벌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의 ‘줌 룸즈(Zoom Rooms)’ 인증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TCC M은 중형 회의실에 최적화된 천장형 마이크로 젠하이저의 자동 빔포밍(Automatic Dynamic Beamforming) 기술과 AI 기반 지능형 소음 제어(Intelligent Noise Control) 기능을 통해 회의실 내 화자의 음성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배경 소음을 줄여 음성 전달력을 높이는 점이 특징이라고 한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시스템은 오디오·비디오 및 제어시스템 전문기업 큐시스(Q-SYS)와 통합된 구성이다. 젠하이저는 “큐시스와의 연동을 통해 중앙 집중식 장비 관리, 자동화된 시스템 구성, 직관적인 UI 제어 등 다양한 고급 기능이 가능하다”면서 “IT 및 AV 전문가들이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협업 환경을 보다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TCC M의 설치 방식은 천장형 구조로 설계돼 인테리어 제약을 줄이고 배선 복잡성을 최소화하면서 넓은 수음 범위를 확보할 수 있어 원격 회의실이나 온라인 강의 공간 등 다양한 형태의 협업 환경에 적합하다. 이에 따라 기업 회의실은 물론 스마트 캠퍼스의 하이브리드 학습 공간에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젠하이저 천장형 마이크 TCC M찰리 존스(Charlie Jones) 젠하이저 글로벌 얼라이언스 파트너십 매니저는 “TCC M의 줌 인증은 젠하이저가 협업 환경에 최적화된 오디오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온 결과”라며 “큐시스와의 통합은 더욱 직관적이고 포용적인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하는 기반이 된다”고 말했다.
게리 에반스(Gary Evans) 큐시스 얼라이언스 파트너십 디렉터는 “젠하이저와의 협업을 통해 줌에 최적화된 검증된 솔루션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인증은 큐시스의 파트너 전략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한편, 젠하이저는 올해 브랜드 창립 80주년을 맞았다. 전문가용 오디오 솔루션 부문은 젠하이저 전자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소비자용 오디오 기기 부문은 스위스 소노바가 라이선스를 통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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