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사진 오른쪽)은 3일(현지시각)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빅쇼 아시아퍼시픽 2025에 참석해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의 비풀 차울라 CEO와 대담을 했다. 롯데그룹 제공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에서 롯데의 성장 전략과 혁신 사례로 ‘글로벌 시장 확장과 인공지능(AI)’을 소개했다고 롯데그룹이 5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3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한 ‘전미소매연맹(NRF) 빅쇼 아시아퍼시픽 2025’ 행사에 참석해 ‘롯데의 유통 혁신’을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그룹의 비풀 차울라 최고경영자(CEO)와 대담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라는 비전 아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며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한 유통 플랫폼을 지속해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 사례로 그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들었다. 김 부회장은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한 한국 유통시장이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에 기반한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쇼핑의 자체 브랜드(PB) 수출 전략도 소개됐다. 김 부회장은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싱가포르 현지에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개장하고 PB 상품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부회장은 5일 롯데쇼핑 실적 개선 전략과 주주환원 강화 실행안이 담긴 ‘CEO IR 레터’를 주주들에게 전달했다. 2006년 상장 이후 처음이자 유통업계 최초로 중간 배당을 실시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올해 중간배당액은 1200원이며 배당기준일은 6월 3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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