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한국과 일본을 오간 항공기 탑승객이 전년보다 10% 넘게 늘면서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8일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의 항공 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한국과 일본을 오간 항공 노선 여객 인원은 1124만6131명이었다. 1∼5월 기준 역대 가장 많았던 지난해(1015만6796명)보다 10.7% 늘었다.
이는 엔화 강세에도 일본 여행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 일본 관광 통계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여행객은 올해 1∼4월 322만774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99만9962명)보다 7.6% 늘었다. 한국에 온 일본인 여행객도 전년 동기보다 16.2% 증가했다. 지난달부터 엔화 약세 흐름이 나타나고 항공사들이 일본 노선 운항을 늘려 앞으로 한국과 일본 간 항공편 여객 인원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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