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크레타’ 인도-브라질-인니 시장 ‘씽씽’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6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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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판매 매년 10% 넘게 성장

글로벌 관세 전쟁으로 각국 자동차 기업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현대자동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사진)가 인도나 브라질 등 신흥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8일 인도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크레타의 인도시장 판매량은 2015년 첫 출시 이후 올 4월까지 123만7404대로 집계됐다. 크레타는 2020년 이후 현지에서 매년 10% 넘는 연간 판매 증가율을 보였고 지난해 2월 출시 8년 만에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넘겼다.

크레타는 대가족 중심인 현지 소비자들 특성에 맞게 SUV로 개발된 전략 차종이다. 고온다습한 현지 기후에 대응해 에어컨 기능을 개선했고 실내 공간도 확장했다. 또 비포장도로에 맞게 서스펜션을 단단하게 설정했다.

크레타는 인도 외에도 브라질, 인도네시아에서도 현대차 전체 실적을 이끌고 있다. 브라질자동차유통연맹에 따르면 2017년 브라질에 처음 출시된 크레타는 올 4월까지 누적 기준 47만7591대가 팔려 50만 대를 눈앞에 뒀다. 크레타는 브라질 내 현대차 판매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선 올해 들어 4월까지 2834대가 팔리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 확대됐다. 올해 현대차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4월 누적 기준 33%로 지난해(24%)보다 늘었다.

#현대자동차#크레타#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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