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숏폼 비디오 플랫폼 틱톡이 6월 일본에서 ‘틱톡샵(TikTok Shop)’을 런칭함에 따라, 틱톡 마케팅 파트너스(TMP) 에이전시로 선정된 와이즈버즈가 일본 현지 시장 대응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와이즈버즈는 2023년 6월 일본 지사를 설립한 이후, 현지 맞춤형 마케팅 및 커머스 지원 역량을 강화해왔다. 이번 틱톡샵 일본 진출에 맞춰 와이즈버즈 일본지사는 일본 내 마케팅 전략 수립, 현지 및 한국 브랜드 대상 틱톡샵 활용 컨설팅, 라이브커머스 운영 지원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 내에서는 아직 틱톡샵이 공식적으로 상용 서비스에 진입하지 않았으나, 많은 브랜드들이 북미, 동남아 등 이미 틱톡샵이 활성화된 지역을 통해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와이즈버즈는 틱톡 마케팅 파트너스 에이전시로서,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전략 수립부터 크리에이티브 제작, 현지 마케팅, 라이브커머스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틱톡샵은 현재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국 등에서 이미 입증된 성장 모델을 바탕으로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2023년 기준 GMV(총 상거래액) 약 60억 달러를 기록하며 동남아 최대 규모의 소셜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고, 베트남에서는 2025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3.8% 증가하며 시장점유율이 23%에서 35%로 확대되는 등 이커머스 2위 플랫폼으로 부상했다. 미국에서는 2023년 9월 런칭 후 불과 1년 만에 Z세대의 주요 구매 채널로 자리잡으며, 미국인의 33%가 틱톡샵에서 구매 경험을 했고, Z세대의 36%는 월 1회 이상 구매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에서 입증된 성장 모델을 바탕으로, 틱톡샵의 일본 진출은 라쿠텐, 아마존 재팬, 야후! 쇼핑 등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 중심의 일본 커머스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은 아직 라이브커머스가 활성화되지 않은 시장이지만,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상담과 인스타 라이브 등 실시간 소통 경험이 확산되며 라이브 기반 쇼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틱톡샵이 제공하는 숏폼 영상과 라이브커머스의 결합, 콘텐츠 기반의 상품 발견 및 즉시 구매가 가능한 ‘쇼퍼테인먼트’ 경험은 일본 젊은 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와이즈버즈는 올해 초 리테일 미디어 사업부문을 신설하고, 메타(Meta)와 카카오(Kakao) 출신의 강범석 이사를 부문장으로 영입해 틱톡샵, 아마존 등 글로벌 리테일 커머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왔다. 강범석 이사가 이끄는 리테일사업부문은 다양한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에서 브랜드의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와이즈버즈 최호준 대표는 “와이즈버즈가 한국 최초의 틱톡 마케팅 파트너스 에이전시로 선정된 만큼, 일본 틱톡샵 런칭을 계기로 다양한 한국 브랜드가 일본 및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적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특히 “한국 뷰티 브랜드가 틱톡샵과의 시너지가 매우 크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뷰티 제품은 숏폼 영상과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제품의 특장점을 시각적으로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고,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인지도와 신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틱톡샵 진출이 매우 유망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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