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글로벌 톱40 제약사까지 고객 늘려나갈 것”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6월 19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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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 시간) 미국 보스턴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케빈 샤프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센터 세일즈앤드오퍼레이션 담당 부사장이 이야기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18일(현지 시간) 미국 보스턴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케빈 샤프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센터 세일즈앤드오퍼레이션 담당 부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다양한 모달리티(신약 개발 방식)에 대한 고객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기존 글로벌 ‘톱 20’ 제약사에서 ‘톱 40’ 제약사까지 고객 범주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날 샤프 부사장은 다양한 모달리티로 사업을 확장해나가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삼성바이오는 기존의 단일항체 치료제 외에도 메신저리보핵산(mRNA),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다양한 모달리티에 대한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을 확보했다.

더불어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중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ADC 역량을 기반으로 한 항체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접합체(AOC) 등까지 생산 서비스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샤프 부사장은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다양한 고객사와도 서비스의 폭을 점점 더 넓혀나가고 있다”고 했다.

삼성바이오는 사업 다각화와 더불어 글로벌 거점을 확대하며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불안정한 국제 정세에도 대응하고 있다. 현재 회사는 미국 법인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아메리카(SBA)를 통해 미국 뉴저지와 보스턴에 영업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추가로 글로벌 톱 40 제약사까지 고객사를 넓히기 위해 일본 도쿄에 영업 사무소를 개소했다. 샤프 부사장은 “일본에매출 상위 40개 글로벌 제약사가 5개 정도 있다”며 “중요한 시장인 만큼 아시아 거점을 새롭게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1~6월) 공시 기준 총 5건의 신규 수주에 성공했다. 올해 1월 유럽 소재 제약사와 14억1011만 달러(약 2조747억 원)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다양한 수주 계약을 맺고 있다. 올해 연간 수주 총액은 23억1904만 달러(약 3조3550억 원)으로 약 6개월만에 전년도 연간 수주 금액인 5조4035억 원의 60%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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