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수 국세청장이 유럽 조세행정협의기구(IOTA) 총회에 참석해 세정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국세청이 19일 밝혔다.
IOTA는 유럽 지역 조세행정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996년 설립된 과세당국 간 협의체로, 한국은 IOTA의 유일한 아시아 회원국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민간 세무 서비스 고도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과세당국의 전략이 논의됐다.
강 청장은 회의 기간 중 헝가리, 폴란드 등 주요국 국세청장과 양자 면담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강 청장은 한국 기업과 교민에 대한 세정 지원을 요청하고, 이중과세 해소를 위한 상호합의 절차 활성화를 제안했다. 헝가리, 폴란드는 이차 전지 생산 거점으로, 최근 한국 기업의 투자가 늘고 있는 곳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과세당국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보다 안정적인 세정환경에서 사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송혜미 기자 1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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